한의사 보다니엘 박 원장 태극권 지도
마음은 물론 디스크, 관절염에 효과
한인 여성이 몸과 마음의 조화를 추구하는 전통 양가 태극권을 가르치고 있어 화제다. 메디칼 닥터(MD)이자 한의사인 A+ 종합한방병원 보다니엘 박 원장이 그 주인공.
중국 전통 체조식 권법인 타이치(태극권, Tai - Chi)는 몸과 마음이 자연과 같은 상태, 즉 심신합일과 기를 원활하게 해 마음에 평화를 가져오는 운동이다. 박 원장은 8살 때부터 무술을 시작해 다양한 무술을 수련했으며, 지난 2001년부터 보스톤, 테네시 등에서 태극권을 보급해왔다. 조지아로 이주한 그는 월-목요일 아침과 저녁 시간에 노크로스 소재 ‘피트니스 트라이’(Fitness Tri)에서 정통 양가 태극권을 지도하고 있다.
태극권을 꾸준히 수련하면 신체는 물론 마음의 건강을 다스릴 수 있으며, 호신 능력까지 갖출 수 있다. 넓은 공간, 많은 시간, 특별한 기구, 특정한 장소도 필요치 않으면서 효과는 탁월하다.
태극권에서는 ‘미려(꼬리뼈)가 반듯해야 신이 정수리로 관통한다’는 말이 있다. 태극권 동작은 주로 꼬리뼈를 곧추세우고 체중을 오른발과 왼발로 옮기며 허리를 좌우로 돌리는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이는 디스크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장기의 건강은 물론 몸 전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데 효과적이다.
태극권의 큰 특징은 연속된 원 운동이다. 몸의 근육이나 관절은 원 운동에 접합하도록 되어 있어 자연스러운 힘을 발휘하며 무리 없이 운동효과를 높일 수 있다.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인 이유다.
타이치의 부드럽고 고요하며 느린 몸동작은 기혈의 순환 및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뿐만 아니라 온몸에 생기를 불어넣고 신체의 각 기관을 활성시켜 더욱 건강한 몸을 만들어 준다. 대소장의 연동운동은 물론 심장·폐·간장·위장에도 안마 효과를 나타내 소화불량이나 변비, 심장, 당뇨 등의 문제를 태극권 수련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태극권 수련 시간은 월-목 오전 9시 30분-10시 30분, 오후 7시 40분-8시 40분이며, 수련 장소는 피트니스 트라이 내부 공간이다. 박 원장의 태극권 수련을 소개하고 있는 웹사이트 Vitalchiflow.com, A+ 종합한방병원 웹사이트 Aplustotalhealthconnection.com을 참조하면 도움이 된다. 전화 678-888-5007, 678-878-3069. 조셉 박 기자
보다니엘 박 원장(왼쪽)이 19일 수련생들과 함께 태극권 수련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