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자수∙평균연봉등
한인업체도 조회가능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이 지난 2년간 발급된 전문직 취업비자(H-1B) 등 모든 취업 가능한 비자에 대한 스폰서 업체들의 정보를 공개했다.
USCIS는 1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서명한 ‘미국산 구매, 미국인 고용’ 행정명령에 따라 2015, 2016 회계연도 전문직취업(H-1B) 비자와 주재원(L-1)의 스폰서 업체 정보를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자료는 각 해당연도에 L-1비자와 H-1B비자를 신청해 승인을 받은 업체의 명칭과 납세자 번호, 취업비자 신청자 수, 평균연봉, 학력 수준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다수 한인 스폰서 업체에 대한 정보도 볼 수 있다.
이번 정보 공개에 대해 이민법전문 김광수 변호사는 “일부 고용주 정보는 ‘D’로 나와 있는데 이는 프라이버시 문제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돼 있다”면서 “사실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아마도 감사가 진행되고 있거나 감사대상 리스트에 올라간 고용주들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