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에는 전국적으로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귀넷에서도15개 지역에서 시장 및 시의원 선거가 시행된다. 이 중 한인 최대 밀집 지역인 둘루스에서는 2지구에서 모두 3명의 시의원 후보가 나서고 있고 스와니에서는 3,4,5 지구에서 각각 2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한인 유권자들의 선택을 위해 이들 후보자들을 차례로 만나 소개하는 글을 싣는다 <편집자 주>
"코리안 태스크포스를 아시안 커뮤니티로 확장"
둘루스은 이번 선거에서 1지구와 3지구 시의원 선거에서는 경쟁자가 없어 현직 시의원의 무투표 당선외 확정됐다. 다만 2지구에서는 3명의 후보가 몰려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카클랜 칼든(사진) 후보는연임에 도전하는 제임스 T 두간 후보, 대만계 후보 루이스 쳉 후보와 맡붙게 된다. 칼든 후보는 이중 최연소 후보다. 칼든 후보를 둘루스 한 카페에서 만났다.
"둘루스는 14년 산 내 고향"
"시에 다중언어 직원 확충"
▲ 시의원 출마 계기는"
"둘루스는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고 있고 역동적인 다운타운이 있는 지역이다. 특히 내게는 14년동안 살아온 고향이자 집이다. 그러다보니 시의 발전을 위해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를 포함한 여러 시민단체에 소속돼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시의원이 되어 더 많은 발전을 이룩해내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
▲당선된 후 구체적인 계획은?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서 여러 비즈니스 오너 및 기업가들을 지역 내로 유입시킬 것이며, 그들과 협력해 잡페어 및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또 스캇허진스, 로저브릿지, 처치 스트리트 등의 지역을 개선해 시민들의 야외활동 증진하고 싶다. 둘루스의 9,000채 이상의 건물들이 20년 혹은 그 이상 오래된 건물들이다. 주택소유주협회(HOA) 등과 협력해 거주환경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 둘루스는 다운타운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 비해 입점하는 비즈니스는 다양하지 않다. 다인종 비즈니스들이 다운타운에 자리 잡을 수 있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요즘 인종차별주의적인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팽배한데...
"2009년 둘루스 시에서는 한인 비즈니스 보호 및 유치 등을 위해 코리안 테스크포스를 설립한 바 있다. 그로 인해 한인들이 겪고 있던 어려움들이 어느정도 완화된 것으로 알고 있다. 둘루스는 아시안-아메리칸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코리안 테스크포스를 아시안 테스크포스로 확장해 더 많은 시민들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다른 소수계 인종보호를 위한 정책들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언어적인 문제로 시정에 참여하지 못하는 주민들도 많다.
"1세대 이민자들의 경우 영어가 편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둘루스 시와 지역 시설 내 다중언어 사용 직원들을 확충돼야 하고, 시 의회 등에도 여러 인종의 대표자가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선된다면 아시안 커뮤니티를 포함한 여러 커뮤니티에서 시 대표자가 나올 수 있도록 협력할 생각이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