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뉴욕시 공립학교에 한국어 이원언어 프로그램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9일 한글날을 맞아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주하원의원과 함께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에게 서한(사진)을 보내 “현재 뉴욕시 공립학교 가운데 퀸즈 PS32 초등학교 한 곳에서만 한국어 이원언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 의원은 또 “뉴욕시에서 제공하는 중국어 이원언어 프로그램 수는 40여 개에 달하는 것이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수치다. 한국어 이원언어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2017년 가을학기부터 공립학교 이원언어 프로그램이 6개 언어로 대폭 확대됐지만 한국어는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제외됐다”면서 “특히 뉴욕시에서는 초등학교를 제외하고 이원언어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중·고등학교에도 이원언어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