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2만1,600명...게인스빌 1천명
갱신신청 4명 중 1명 포기...추방직면
불법체류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수혜자 중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거주자들은 전체 대상자 중 2%가 조금 넘는 규모라고 AJC가 연방정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애틀랜타 거주 DACA 수혜자들은 모두 1만5,700명으로 전체 68만9,800명 중 2%가 조금 넘는 규모다. 또 조지아주 전체 DACA 수혜자는 2만1,600명이고 이 중 1,500여명이 게인스빌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5일 마감된 마지막 2년 갱신 신청 대상자 4명 중 1명은 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 현재 내년 3월5일까지 DACA 기한이 만료되는 15만4,234명의 수혜자 중 23%에 해당하는 3만6,000명 가량은 갱신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DACA 갱신 미신청자는 허리케인 피해가 심한 남부 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리케인 하비 피해를 입은 텍사스주의 경우 대상자의 28%(2,682명), 허리케인 어마 피해가 컸던 플로리다에서는 2052명(35%)이 마감 시한을 놓쳤다. 허리케인 마리아가 기승을 떨친 푸에르토 리코에서는 28명의 대상자중 15명이 갱신 신청을 하지 못했다.
갱신 신청 포기자들 경우 DACA 승인기한 만료와 함께 즉각 추방위기에 노출되게 됐다. 그러나 이민전문가들은 “DACA 승인기한을 넘기면 법적으로는 더 이상 추방유예가 적용되지 않지만 이민국이 추방 우선대상으로 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되도록 법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우빈∙서승재 기자
민권센터 등 뉴욕 아시안 단체들이 5일 맨하탄 트럼프타워 앞에서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DACA) 폐지를 반대하고 드리머와 임시 체류 신분(TPS)의 보호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는 한인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사진=뉴욕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