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혐의로 검거됐던 20대 한인남성이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또다시 폭력을 행사해 체포됐다.
5일 맨하탄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체포된 김모(26)씨는 1급 법정 모욕과 3급 폭행, 2급 가중 괴롭힘, 3급 폭행 미수, 2급 괴롭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달 15일 새벽 4시15분께 맨하탄 한인타운 인근 6애비뉴와 32스트릿 교차로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을 바닥에 밀치고 때려 무릎에 피가 나는 등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돼 법원으로부터 두 차례 해당 피해여성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접근 금지 기한은 각각 11월7일과 11월9일까지였다. 김씨는 2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