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애틀랜타서
잠자던 남성 경상 입어
CSX "사고원인 조사 중"
새벽 화물기차가 탈선해 철로 인근에 있던 한 주택을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해당 주택은 전파됐다. 그러나 다행히 집 안에서 자고 있던 남성은 경미한 부상을 입는데 그쳤다.
사고가 일어난 것은 5일 새벽3시께로 웨이크로스를 출발해 오하이오 신시내티로 향하던 CSX 화물 기차가 애틀랜타 시 앤드류 스트리트를 지나다 갑자가 탈선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기차는 당시 3대의기관차와 171량의 화물차량 중 68량에 모래와 타이어 제작용 카본 등을 싣고 운행 중이었고 이 중 화물차량 14량이 선로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탈선한 화물차량은 철로 인근에 있던 한 주택을 덮쳐 이 주택은 통째로 밀려 나가면서 전파됐다.
사고 당시 이 집에는 한 남성이 자고 있었고 이 남성은 무너진 잔해 속에 갇혀 있다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병원으로 후송된 이 남성은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CSX 측은 “사고 복구 노력과 함께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이 일대 모든 도로가 오전 내내 폐쇄돼 심한 교통체증 현상이 일어났다. 이우빈 기자
탈선한 화물기차가 덮쳐 전파된 피해 주택 모습, 침실6개의 이 주택은 전체가 차량에 의해 밀려 나면서 부숴졌다.<사진=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