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의 노래방 업주들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체포돼수사를 받아왔던 전직 한인 경찰 간부가 사실상 무혐의 처리됐다.
지난달 29일 뉴욕데일리 뉴스에 따르면109경찰서에서 근무했던 성모 전 경위는 최근 퀸즈검찰과 일단 ‘공권력남용 시도’ (attempted official misconduct)혐의를 인정하는 대신 6개월 간문제가 없으면 모든 혐의가 없어지는내용‘의 조건부 합의를 했다.
30여년 경력의 성 전 경위는 지난2005년 플러싱 109경찰서 재직 당시한인과 중국인이 운영하는 노래방과나이트클럽 업소 등에 경찰 정보 등을 제공해 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온혐의로 중국계 얌모 형사와 함께 체포됐다. 성 전 경위는 지난 2016년 2월뉴욕시경(NYPD)의 내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바 있다.
성 전 경위의 변호사는 “퀸즈 검찰의 수사와 기소가 무리하게 이뤄졌다는 것을 여실이 보여준 사건”이라고말했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