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옐로캡과 그린캡 운전기사로 근무하는 한인 기사가 5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뉴욕시 ‘메달리온 운전기사’(Medallion Drivers Active) 명단을 입수해 한인 추정 성씨로 분류한 결과, 2017년 9월 현재 뉴욕시에서 옐로캡과 그린캡 운전기사로 등재된 한인은 모두 482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시에서 메달리온 택시운전사가 총 5만1,398명임을 감안하면, 한인 메달리온 운전기사는 전체의 0.9%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택시앤리무진서비스(TLC)에 따르면 뉴욕시에서는 앨로캡과 그린캡 등 1만3,587개의 택시에 메달리온을 부여해 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메달리온 라이선스를 취득한 운전자들만 운행할 수 있다. 이들 운전자는 하루 12시간 초과해 영업할 수 없으며 7일 동안 72시간을 넘길 수 없다. 또 근무 교대 사이에 최소한 8시간을 쉬어야 한다.
옐로캡과 그린캡뿐 아니라 콜택시를 비롯해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 등 TLC 면허를 가지고 영업하는 운전자는 뉴욕시에 14만 명에 달한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