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종교 초대석〉 세시봉 가수 윤형주 장로

지역뉴스 | | 2017-09-23 19:19:20

윤형주 장로,복음화대회 강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복음화대회 강사로 애틀랜타 방문

대마초 구속 후 회심하고 바른 삶

"행하지 않는 믿음 한국교회 위기"

 

 

세시봉 가수로 유명한 온누리교회 장로 윤형주(사진)씨가 2017 애틀랜타 교회협의회 주최 복음화대회 강사로 애틀랜타를 찾았다. 주강사인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와 함께 온 윤 장로는 이 목사 설교에 앞서 약 30여분간 히트곡과 찬양곡, 그리고 간증으로 복음화대회 참석자들과 만나고 있다. 금요일 오후 윤 장로를 만나 짧은 인터뷰를 나눴다.

 

▲애틀랜타에 오신 걸 환영한다. 이곳은 자주 찾는가.

"1994년에 처음 왔던 기억이 있다. 아들이 3시간 거리인 그린빌에서 학교를 다녔다. 그 때 아들과 함께 당시 한인타운이 있던 도라빌에 자주 왔다. 매번 올 때마다 차량도 많아지고 한인사회도 커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플로리다나 남미를 방문할 때도 애틀랜타를 경유한다."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된 1975년 대마초 소지 구속사건 이후 많이 달라졌다.

"솔로로 데뷔해 인기 정점에 있을 때 대마초 사건이 터져 구속됐다. 넉 달 가까이 감옥에 있었는데 괴로워 죽음까지 생각했었다. 그 때 어머니가 넣어준 성경이 눈에 들어왔고, 성경을 읽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내 존재를 그분의 시각으로 재조명하며 회심을 체험했다. 내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깨달았고, 향후 어떻게 살 지를 결심했다. 모태신앙이지만 인생의 반을 지나서 원래 신앙의 자리로 돌아왔다.

"

▲사화봉사 활동을 열심히 한다고 들었다.

"20개 이상의 단체에서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름만 올리는 봉사를 하지 않고 있다. 한국 해비타트 이사장으로 연 200억 이상의 예산을 집행하며 동남아 각 나라의 집을 지어주는 운동을 이끌고 있다. 또 의대만 다니고 의사가 되지 못한 미안한 마음으로 백혈병 소아암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미문장애인선교회, 기독세진회, 법무부 홍보이사, 아버지학교 이사, IAK 홍보이사 등 힘껏 봉사에 참여하며 주님의 이름을 드러내려 노력하고 있다."

 

▲먹고 사는 문제는 무엇으로 해결하는가.

"1976년 설립한 한빛기획은 나의 주 수입원이다. CM송, 로고송 등을 1,400개 이상 창작했다. 또 18만평 부지에 새로운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음반 저작권료, 공연, 세시봉 공연, 강연 등 풍성한 수입원이 있다."

 

▲세상 가수였던 장로님이 교회에서 찬양을 하고 있다. 기독교 문화사역과 충돌은 없는가.

-통기타 문화는 시대에 솔직해서 한국사회에 낭만주의와 저항주의를 가져다 줬다. 무엇보다도 혐오감을 주거나 파괴적이지 않다. 신앙인이 됐다고 통기타문화를 세속적이라 비난하거나 피하려 하지 않는다. 세상 노래도 전도 혹은 불신자의 마음 문을 여는데 중요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집회에서도 히트곡을 자주 부르는데, 이는 처음 교회에 오신 분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중요한 도구다."

 

▲온누리교회가 하용조 목사님 소천 이후 이재훈 목사와 잘 성장하고 있는가.

"많은 대형교회들이 설립 목회자 은퇴 이후 갈등과 분열을 겪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하 목사님을 곁에서 오랫동안 보좌한 이재훈 목사가 2대 담임을 맡아 자연스럽고 순조롭게 계승했다. 하 목사님의 교회관, 목회철학이 이 목사님을 통해 잘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지금도 우리 교회는 부흥하고 있으며, 성도들도 만족하고 있다."

 

▲요즈음 한국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좋은 소리를 별로 듣지 못하는 듯하다.

"복음은 행함을 수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 교회와 교인들 사이에 만연하면 세상의 조롱거리가 될 수 있다. 너무 의만 부르짖을 필요도 없다. 복음을 행하는 일은 의를 수반한다. 내가 존경하는 김약연 목사는 ‘내 행동이 바로 유언이다’는 생각으로 임하라고 가르쳤다. 이렇게 하면 부정과 적폐세력이 될 수 없다. 성도 하나 하나가 작은 교회로서 바른 믿음의 행동을 보이면 된다." 조셉 박 기자

<종교 초대석> 세시봉 가수 윤형주 장로
<종교 초대석> 세시봉 가수 윤형주 장로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CE 클래스 제공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회장 한현)가 2024년 제2차 정기총회를 4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80여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