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조심 또 조심"…멕시코 교민사회, 여진 대비에 총력

미주한인 | | 2017-09-21 20:20:03

멕시코 강진,한국 교민사회,한인 사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국대사관 긴급대책반 회의

사망 40대 한인 장례 예배도

한인회,자체비상연락망 가동 

 

멕시코를 덮친 규모 7.1의 강진 이후 주멕시코 한국대사관과 교민사회가 여진 등 추가 피해방지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20일 오전 긴급비상대책반 전체회의를 열고 강진 이후 24시간 내에 발생할 수 있는 여진 대비 대책을 논의했다.

대사관 측은 교민과 주재원들에게 강한 여진에 대비한 안전수칙을 통보하는 한편 비상연락망을 총 가동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전비호 대사는 "한인회, 시민경찰대, 영사협력원, 멕시코 정부와 협조해 여진 발생 가능성, 여진 시 안전수칙, 위험지역 출입 자제 등을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사관 측은 또 한인회와 함께 연락이 두절됐다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이모(41) 씨의 빈소를 찾아 위로하기로 했다. 이 씨는 멕시코시티 델바예 지역 시몬볼리바르 거리에 있는 5층 건물에 사무실을 임대해 원단회사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에는 현지 한인교회 주관으로 이 씨의 장례 예배가 열린다.

김현욱 한인회장은 "센트로 지역에서 생업을 잇는 교민들의 경우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20년 넘게 멕시코에 살았지만 이런 지진 공포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인 타운에 해당하는 소나로사 지역에서는 한인들이 사무실을 임대한 일부 건물의 내부 균열이 심해 출입 자제 등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멕시코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과 주재원은 2만∼3만 명으로 추산된다. 멕시코시티에만 6천여 명이 거주하며 대부분 의류나 잡화 판매, 식당 등을 생업으로 하고 있다.

앞서 19일 오후 1시 14분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났다. 멕시코 민방위 당국은 현재까지 사망자 수를 최소 217명으로 추산했지만, 구조 작업이 재개되면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심 또 조심"…멕시코 교민사회, 여진 대비에 총력
"조심 또 조심"…멕시코 교민사회, 여진 대비에 총력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서 20일 열린 긴급비상대책반 전체회의 모습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CE 클래스 제공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회장 한현)가 2024년 제2차 정기총회를 4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80여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