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동물센터,수용 애완견 급증
일정 기간 지나면 부득불 안락사
귀넷 동물보호센터가 수용 중인 애완견과 고양이들로 인해 고민에 빠졌다. 최근 들어 새롭게 센터에 들어 오는 애완견과 고양이 수는 늘어 나는데 반해 입양되는 수는 턱없이 적기 때문이다. 일정기간이 지나도 입양이 되지 않은 애완견과 고양이는 할 수 없이 안락사 처리된다.
신디 위맨 센터 부매니저는 “여름 들어 구조팀에 의해 센터에 수용되는 애완견과 고양이 수가 크게 늘어 현재는 수용 공간이 모자랄 정도”라면서 “입양이 안되면 수용시설 한계로 어쩔 수 없이 안락사를 시켜야 하는 고통이 따른다”면서 가능하면 많은 주민들이 입양을 신청해 줄 것을 호소했다.
센터는 입양을 촉진하기 위해 8월에 끝나는 여름철 입양 프로모션 기간도 9월까지 한 달 연장 했다. 이에 따라 입양비용은 애완견은 30달러, 고양이는 10달러만 받고 있다. 각종 백신 주사와 마이크로칩 내장시술, 중성화 수술에 드는 비용이 모두 포함된다.
센터 측에 따르면 애완견의 경우 소형견이나 강아지의 경우 센터에 수용되자 마자 바로 입양되는 비율이 높은 반면 중.대형견은 입양신청이 적어 안락사 비율이 높다. 위맨 부매니저는 “키우기는 상대적으로 어렵겠지만 중.대형견도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호소했다.
이밖에 센터 측은 기르던 애완견 등을 잃어 버렸을 경우를 대비해 평소에도 인식표를 달아 주는 한편 실제 애완견이 없어 졌을 경우에는 먼저 센터에 연락해 보호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귀넷 동물보호센터 주소884 Winder Highway NE in Lawrenceville , 업무시간 월-목:오전 11시-오후 6시, 금,토:오전11시-오후4시. 이우빈 기자
귀넷 동물보호센터에 수용돼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1살짜리 비글혼합견. 만일 일정기간이 지나도 입양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