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식초(Vinegar)주방의‘보약’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8-28 10:10:27

식초,주방,보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대부분의 요리에 감초 역할

항균성 강하고 칼슘 흡수 도와

물·주스에 타서 꾸준히 마시면

피로회복 등 건강에 효과도

‘소염다초’라 하여 소금은 적게, 식초는 많이 먹으면 무병장수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랫동안 이용되어 온 발효식품 식초는 그 역사가 기원전 5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식초와 그 효능에 대해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기 시작 한 것은 약 2500년 전 히포크라테스 때 부터라고 한다. 현대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통증 해소나 세균에 의해 곪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식초와 벌꿀을 섞어 옥시멜이라는 약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19세기 말 프랑스를 비롯한 영국과 독일 등지에서 실제 약으로 개발되어 그 시작은 식용보다도 약용으로 널리 사용 되었다고 했다.

상처치료뿐 아니라 식초가 갖는 뛰어난 약리적 기능으로 피로 회복을 꼽을 수 있다. 극심한 피로로 온몸이 지쳐있을 때 식초를 물에 타 음료로 복용하면 몸이 가뿐해 지는 것을 느낄 수있는데, 이는 식초의 유기산이 체내에 축적되어있던 피로물질을 분해했기 때문이다. 몸이 피곤하다는 것은 체내에 젖산과 피루브산이 많이 생성되었다는 것인데, 특히 이 젖산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근육에 축적되면 근육단백질을 단단하게 만들고 근육활동을 어렵게 해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체내에 젖산과 피루브산의 농도가 높을수록 피로감은 심해지는데, 이 농도를 식초가 낮추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호르몬의 원료가 되기도 하는 유기산은 천연식초에 특히 풍부한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체내의 독소를 해독하는 디톡스 효과도 발휘한다.

식품으로서 식초는 그 주성분인 초산(acetic acid, 3~4% 함유) 과 함께 다양한 유기산과 아미노산, 당, 알코올, 이스테르 등을 함유하고 있어 이런 성분이 식초의 톡쏘는 신맛과 향을 내며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 흡수를 돕는다.

항균성이 매우 강해 식품을 부패시키는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살균, 방부제의 역할도 한다. 김밥의 밥에 촛물을 섞어 만들면 여름에도 김밥이 쉽게 상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다. 또 생선의 비린내를 제거하고 유기산이 비타민 B, C 파괴를 최소화 하기 때문에 해산물이나 채소요리에 식초를 곁들이면 좋고, 칼슘의 흡수를 도와 흡수률을 높여주어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칼슘과 함께 복용하면 좋다.

식초(Vinegar)주방의‘보약’
식초(Vinegar)주방의‘보약’

부엌의 필수품으로 건강을 지키는 식초.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방하원 '레이큰 라일리 법안' 통과
연방하원 '레이큰 라일리 법안' 통과

서류미비 범죄자 체포, 구금 의무화따르지 않는 공무원 소송 당할 수도 미국 하원은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고 구금하도록 법 집행관에게 요구하는 소위 ‘레이큰 라일리 법’

매서운 한파 속, 블랙아이스 사고·동파 주의
매서운 한파 속, 블랙아이스 사고·동파 주의

흐릿하거나 반짝이는 도로 주의소량 물 흘리거나 보온재 사용 이번 주 조지아의 최저기온이 20°F까지 내려가 매서운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블랙아이스 사고와 동파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기리며… 코카콜라·홈디포 기부 이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기리며… 코카콜라·홈디포 기부 이어

카터센터·해비타트에 후원금 전달“그의 원칙과 신념은 중요 유산” 지난해 향년 100세로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조지아의 기업과 비영리 단체가 기부를 이어가

귀넷 공립학교 투명 백팩 시범 프로그램 시작
귀넷 공립학교 투명 백팩 시범 프로그램 시작

33개 학교에서 시범 프로그램 실시3월 3일 내년 확대 여부 결정 예정 지난 6일부터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마치고 귀넷카운티 공립학교(GCPS)로 돌아오면서 33개의 학교에서 학생들

애틀랜타 ‘취업하기 좋은 도시’  23위
애틀랜타 ‘취업하기 좋은 도시’ 23위

▪2025 월렛허브 연례 평가“영화 두각·주택 개선 필요” 애틀랜타가 ‘취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23위로 평가됐다.온라인 재정전문 사이트 월렛허브는 7일 전국 182개 도시를 대

도라빌 온두라스 영사관서 총격∙∙∙경비원 사망
도라빌 온두라스 영사관서 총격∙∙∙경비원 사망

무장용의자 영사관 진입 시도경비원 막자 총 5발 쏴 살해사망 경비원은 멕시코 국적 도라빌에 위치한 온두라스 주 애틀랜타 영사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경비원이 사망하고 또 다른 1명

〈한인타운 동정〉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2025 신년 음악회
〈한인타운 동정〉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2025 신년 음악회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2025 신년 음악회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11일 오후 5시, 오로라 극장에서 2025년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회에서는 박평강 지휘자의 지휘

한때 애틀랜타 1위 영화관 문 닫았다
한때 애틀랜타 1위 영화관 문 닫았다

2003년 수익 1위 24개 스크린 영화관팬데믹 이후 관객 수 심각하게 감소해 한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수익 1위를 기록했던 챔블리 I-85 인근에 소재한 리갈 할리우드 24

2.5달러 때문에··· 버스기사 총격 살해
2.5달러 때문에··· 버스기사 총격 살해

버스요금 시비 끝… 10대 3명 체포운전기사 유족 “슬픔 넘어 분노감”  3명의 10대가 버스요금 시비 끝에 40대 버스운전기사를 총격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마타 경찰에 따르면

해리스 지지 던컨, 공화당서 제명
해리스 지지 던컨, 공화당서 제명

조지아 공화당 공식 결정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던 공화당 제프 던컨(사진) 전 부지사가 결국 당에서 제명당했다.조지아 공화당은 6일 던컨 전 부지사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