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 민주평통위원 명단 통보 시작
애틀랜타 전기보다 11명 많은 95명
9월 공식 출범하게 될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 애틀랜타 지역협의회 회장으로 김형률(54) 전 애틀랜타한인회 이사장이 임명됐다.
18일 애틀랜타 총영사관 측은 “중앙 사무처로부터 애틀랜타와 마이애미지회 평통위원 명단을 통보 받았다”면서 “18기 애틀랜타 평통회장에는 김형률씨가 임명됐다”고 확인됐다. 김형률 신임회장은 “기쁘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임기 동안 동남부지역의 통일여론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회장은 또 “교민들의 통일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며 지역사회 봉사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인터뷰 기사 3면>
김 회장은 전남 신안 출신으로 목포에서 고교를 졸업한 후 홍익대 건축과에 재학중 도미해 서던 일리노이대에서 공부하다 1988년 애틀랜타에 정착했다. 이후 빌딩 매니지먼트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는 클린넷USA사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4년부터는 애틀랜타 한인회 이사장, 한인골프협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조지아상공회의소 이사장, 미션아가페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17기 평통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다가 이번에 회장으로 임명됐다.
18기 애틀랜타 평통회장은 김 회장을 포함해 모두 3명이 경합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총영사관에 따르면 18기 애틀랜타 평통위원은 17기의 84명보다 11명이 늘어난 95명이 위촉됐다. 이 중 연임은 38명(40%), 신규 임명은 57명(60%)이다. 여성은 29명(30.5%), 청년은 13명(13.7%)이 위촉됐다. 명단은 위원들에게 개별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18기 간사는 김 회장의 추천을 거쳐 조만간 임명될 예정이다. 18기 위원 임기는 9월 1일부터 2년 간이며, 출범식은 9월 하순에 있을 예정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