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법무부에 합병제안서 정식 제출
내년 초 거대 단일 병원 탄생 예상
귀넷 메디컬 센터와 노스사이드 병원이 합병제안서를 정식으로 주 법무부에 제출함으로써 또 하나의 거대병원 탄생을 눈 앞에 두게 됐다.
귀넷 메디컬 센터(GMC)와 노스사이드 병원은 17일 주 법무부에 합병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측이 합병계획을 발표한 지 2년 여 만이다.
그러나 이날 양측은 합병 제안서에 포함된 세부 핵심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통상 주 법무부가 합병제안서를 검토해 승인여부를 검토하기까지는 60일에서 90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2018년 초 에는 합병된 단일 병원이 탄생하게 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합병 승인이 나는 대로 사인 교체와 직원 고용문제, 시스템 변경 등 세부사항 논의에 들어간다
업계에서는GMC와 노스사이드 병원 간 합병에 별다른 문제점을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보통 비영리 기관이 영리기관에 합병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 경우는 두 기관이 모두 영리기관이 아니라는 점에서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정대로 두 병원이 합병하게 되면 지역적으로는 로렌스빌과 샌디스프링스, 캔톤, 커밍 그리고 둘루스 등 5개 지역 병원에 병상수만 1,479개의 초대형 병원이 탄생하게 된다. 의료진 규모는 3,500여명에 총 직원수는 2만1,600여명에 달하게 된다. 또 주 전역에 걸쳐 암치료센터와 이메이징 센터, 응급센터, 외래환자 전용 센터 등도 운영하게 된다. 이우빈 기자
17일 주 법무부에 합병제안서를 정식으로 제출한 노스사이드 병원(위)과 귀넷 메디컬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