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사망 100여명 부상
스페인의 제2 도시 바르셀로나 중심가에서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오후 현재까지 최소 1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으며 중상자가 많아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흰색 밴 차량이 바르셀로나 구시가지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에서 갑자기 보도에 있던 군중을 향해 돌진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차량에 부딪혀 현재까지 최소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다친 80여 명 중에는 중상자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총으로 무장한 채 인근 음식점에 은신한 용의자 1명 등 모두 2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스페인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해 현장 주변에 특수부대를 대거 투입해 테러 경계작전을 펼치고 있다.
테러 공격에 사용된 뒤 현장에 방치된 밴 차량
경찰과 시민들이 부상자들을 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