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졸업생 담임반 최초 신설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송미령)가 차세대 교사 중심체제를 향한 첫 걸음을 디뎠다.
애틀랜타 한국학교는 14일 오후 둘루스에 있는 사무실에서 정기 이사회를 가졌다. 이날 송미령 교장은 “애틀랜타 한국학교 최초로 차세대 졸업생이 담임교사를 맡는 나비반이 개설된다”고 밝혔다. 나비반은 한국말을 전혀 모르는 2세 아이들을 위해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며 지난 9일 애틀랜타 한국학교가 처음 주최한 차세대 한국학교 교사 육성 워크샵에 참석했던 한국학교 졸업생 출신 교사 이인수 씨가 맡게 된다.
애틀랜타 한국학교는 차세대 교사 육성 워크샵 및 강의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더 많은 차세대 교사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개학식을 시작으로 학생들을 위한 행사 및 특활 등도 대폭 확대된다. 작년보다 두 학급이 늘어 일반 31반, 성인 초급, 중급반으로 총 33개 반으로 구성된다. 올해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금이 전체적으로 상향 조정돼 작년보다 더 많은 활동 및 행사들을 계획 중이라는 것이 송 교장의 설명이다. 구체적인 추가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특활과목으로는 음악과 종이 접기가 제외되고 사물놀이와 다도가 추가됐다.
이외에 한국학교 자체적인 교사연수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인락 기자
애틀랜타 한국학교 송미령 교장이 지난 9일 열렸던 차세대 교사 육성 워크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