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출신 윤수지씨
'89년'민들레의 부활'중보판
애틀랜타 출신 작가 윤수지(한국명 박추지)의 신앙수기 "당신 지금 뭐하고 있는거야?(하늘정원 출판)"가 출간됐다.
윤 작가는 올 초 고인이 된 윤경구 목사의 부인으로 윤 목사와 함께 한국에서 10여년간 러시아 등 공산권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등 일생을 선교에 바쳐왔다. 현재 선교사 후원단체인 오픈필드미션(O.F.M)의 대표이기도하다.
신국판 총 317쪽 분량의 "당신 지금 뭐하고 있는거야?"는 1989년 윤 작가가 발표한 신앙수기 '민들레의 부활', '아름다운 만남'의 중보판으로 남편을 간병하면서 그가 소천하기까지의 경험과 느낌을 생생하게 담았다.
남편이 떠나고 3개월을 슬픔에 잠겨있었던 윤 작가는 "슬픔에 울기만 하다 폐렴에 걸려 생사를 왔다갔다 할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윤 작가는 "그러자 갑자기 눈이 뜨이며 선교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했고 최근 니카라과의 마나과 지역에 보육원을 설립하고 이 책을 쓰게 됐다"고 책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윤 작가는 이번 신간 판매 수익금은 전액 니카라과와 공산권을 위한 선교기금으로 사용한다. 출판 기념회는 15일 오전 10시 화평장로교회 본당에서 열린다. 이인락 기자
윤수지 작가가 자신의 신간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