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학자금보조(FAFSA) 신청서를 한국어로도 번역해 제공하는 방안이 재추진된다.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은 FAFSA 신청서를 10개 소수계 언어로 번역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HR3082)을 상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법안이 법제화되면 교육부는 현재 영어와 스페인어로만 제작되는 FAFSA 신청서를 한국어와 중국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해 FAFSA 웹사이트(https://fafsa.ed.gov)에 게재해야 한다.
맹 의원은 “이민자 학부모들도 언어 장벽 없이 자녀들이 받을 수 있는 연방정부의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맹 의원은 지난 2014년에도 연방교육부가 10개 언어로 제작된 FAFSA 신청서 제공을 의무화하는 법안(HR3136)을 의회에 상정<본보 2014년 7월13일자 A3면>해 하원 통과를 이끌어 냈지만 상원에서는 통과시키지는 못했다. FAFSA는 연방 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학자금보조 신청서로 4년제 대학 뿐 아니라 커뮤니티 칼리지, 직업학교 등 정부인가를 받은 모든 학교들에 학자금보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