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서...범행 후 스스로 신고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30대 한인 여성이 같이 살던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인접한 벌링게임시 경찰국은 지난 22일 오후 9시40분께 이 지역 머틀 로드 선상 한 주택에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에드워드 엘리슨(53)이 흉기로 수차례 찔린 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여성 미아 스미스(36)씨를 살해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은 스미스씨가 함께 살던 엘리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경찰에 스스로 신고 전화를 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스미스씨와 피해자인 엘리슨은 이 주택에서 함께 거주해왔으며, 두 사람은 한때 약혼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개인 정보 사이트들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는 이름이 ‘미아 은경 김 스미스’로 올라있으며 벌링게임 지역의 한 은행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