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출신 한인 대학생 이성민(19. 사우스 캐롤라이나대)군이 이번 주 20일부터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 로버트 트랜드 존스 트레일의 그랜드 내셔널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에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이 군은 지난 2015년 조지아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54홀 200타라는 발군의 기량으로 우승한 것은 물론 지난 수년간 지역 한인골프대회를 휩쓴 바 있다. 이 군은 잭 니클라우스가 추천한 아마추어 출전 후보자 5명에 선발돼 지난 6월 오하이오에서 열린 선발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으나 PGA 선수중 1명이 갑자기 출전을 포기해 출전이 성사됐다.
10살 때 골프를 시작한 이군은 골프 명문인 사우스 캐롤라이나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며 장차 프로 입문의 꿈을 갖고 있다.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타이거 우즈를 꼽은 이 군은 대회 직전 최경주, 양용은 선수와 연습 라운드를 가질 예정이다. 이 군은 컷 오프 통과를 1차 목표로 세웠으며, 의미 있는 성적이 나오면 프로 전향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조셉 박 기자
공군전우회 윤대중(오른쪽서 세번째) 회장과 회원,손동문(왼쪽서 네번째) 애틀랜타한인골프협회장이 15일 이성민(오른쪽 네번째) 선수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