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커빙턴 소재 업체에 경고서한
"제품 효능·안전성 입증되지 않아"
아마존 등서 여전히 판매 중...파장
노크로스 소재 업체는 이미 기소돼
메트로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주에서 영업중인 건강보조식품 제조 및 판매 회사들에 대해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FDA는 지난 주 커빙턴에 있는 '스타 헬스 앤 뷰티'사에 대해 이 회사가 생산 판매하고 있는 건강보조식품들의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다양한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는 이유로 그 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경고 서한을 발송했다.
이 회사는 주로 캡슐 형태의 여러가지 건강보조식품을 생산판매해 오면서 이 보조식품들이 성기능 향상, 주름살 감소, 폐경기 및 갱년기 증상 치료, 노화방지, 우울증 완화, 수면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선전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FDA는 이외에도 이 회사의 약과 건강보조식품 그리고 화장품 제조시설 검사 결과 규정 위반사례를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회사 제품들에는 건강보조식품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경고문구가 새겨져 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 불만사례 처리과정에 대한 안내도 없었다.
FDA의 이 같은 경고서한에 이 회사는 아무런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현재 이 회사의 공식 웹사이트는 폐쇄됐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들은 현재도 아마존을 비롯한 여러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여전히 판매 중이다.
FDA는 스타 헬스 앤 뷰티사 외에도 조지아에 있는 여러 건강보조식품 제조 판매 회사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는 불법 스테로이드 함유 혐의로 기소된 노크로스 소재 회사도 포함됐다. 이밖에 또 다른 노크로스 소재 회사는 자신들의 제품의 효능에 대해 FDA와 논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우빈 기자
스타 헬스 앤 뷰티사가 현재도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건강보조식품들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