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2명 사망·1명 체포
경찰 "갱단관련 사건" 추정
5일 새벽 0시13분께 사바나 다운타운에 있는 시티마켓 인근 도로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3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흰색 SUV차량이 시티마켓 인근에 정차한 후 차 안에서 거리의 행인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다. 이 총격으로 행인 3명이 다쳤고, SUV차량은 총성을 듣고 경찰이 출동하자 도주했다.
그러나 경찰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SUV차량은 인근 교차로에서 인도로 뛰어들면서 철제기둥과 행인들을 들이받았다. 이 돌진 사고로 인해 행인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SUV 차량에 타고 있던 총기 난사 용의자 2명도 사망했다.
경찰은 이어 0시27분께 인근에서 부상을 입은 용의자 제리 챔버스(17)를 체포했다. 챔버스는 '온리 더 몰'이라는 갱단에 소속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총기 난사 사건을 갱단이 관련된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인락 기자
5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사바나 다운타운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