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동의류 전문업체인 ‘짐보리’(Gymboree)가 파산보호(챕터 11)신청을 했다고 복수의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채권자들과 부채 협상을 진행하던 앤드류 노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회사를 떠났으며 부채의 상당 부분은 베인 캐피털이 2010년 짐보리를 ‘레버리지 매수’(leveraged buyout)에 나섰을 때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산보호 신청서에 따르면 짐보리는 10억4,300만달러의 부채가 있으며 이 중 8억7,200만달러는 1년 이내 만기가 돌아온다. 짐보리는 파산보호 신청 이후 회사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매장을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소식통은 “짐보리는 최다 450개 매장을 폐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짐보리는 짐보리, 제이니 앤 잭(Janie and Jack), 크레이지 8(Crazy 8) 등 3개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4월 말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 총 1,28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정재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