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받아 은행에 안내고 챙겨
렌트비를 대신 내준다며 모친으로부터 건네 받은 돈을 중간에 꿀꺽한 둘루스 3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돼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귀넷 경찰은 8일 새벽 멜리사 깁슨(30.사진)이라는 여성을 장애인 갈취와 재정사기, 카드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해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깁슨은 지난 5월 장애인인 자신의 모친으로부터 주택렌트비와 휴대폰 사용료 납부를 위해 건네 받은 머니오더 1,025달러를 은행에 입금하지 않고 자신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깁슨의 행각은 은행에 간다며 나간 깁슨이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자 모친이 은행에 직접 전화를 걸면서 드러났다. 은행잔고가 마이너스 11달러라는 말을 전해들은 깁슨의 모친은 추가 확인 결과 깁슨이 이전에도 매달 자신으로부터 건네 받은 머니오더를 은행에 입금하지 않은 사실도 밝혀냈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달 말 깁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지만 즉각 체포에 나서지는 않았다. 하지만 깁슨이 8일 새벽 다른 차의 번호판을 자신의 차에 달고 가다가 경찰에 적발됐고 조회 결과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실이 드러나 자연스럽게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깁슨에게는 2만1천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