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80여명의 사상자를 낸 영국 맨체스터 콘서트 폭탄테러 용의자는 영국에서 태어난 리비아계 살람 아베디(22)이고, 단독 자살폭탄공격이었다고 맨체스터 경찰이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 폭탄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앞으로도 더 무참한 공격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테러 발생 다음날인 23일 오후 맨체스터 중심가의 성 앨버트 광장에서는 시민 수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희생자 추모식이 열렸다. 시민들은 "아이 러브 맨체스터(I love Manchester)"를 수차례 외치며 사랑과 희망으로 슬픔을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23일 (현지시간) 성 앨버트 광장에서 열린 폭탄테러 희생자 추모식에서 시민들이 꽃과 촛불로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