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미 가계부채 13조달러 육박 금융위기 직전 수준 넘어서

미국뉴스 | | 2017-05-19 10:10:25

가계부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미국의 가계부채가 올해 1분기에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의 고점을 넘어섰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의 가계부채 총액은 12조7,300억달러로 전고점이었던 2008년 당시의 12조6,800만달러를 웃돌았다.

부채가 늘어나긴 했지만, 학자금 대출과 오토론, 신용카드론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연체율은 금융위기 직전보다는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학자금 대출의 연체율은 지난 5년의 연평균인 10% 선을 맴돌고 있다. 이처럼 연체율이 높은 것은 대학을 졸업해야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고 본 많은 젊은이들이 진학을 택했지만 빚을 갚는 부담이 졸업이 주는 혜택을 압도하는 현실에 부딪쳤기 때문이다.

학자금 대출의 연체율은 이미 2012년에 신용카드 연체율을 앞지르면서 미국 경제의 주된 문제로 떠오른 상태다. 올해 들어 1분기 현재 학자금 대출액은 1조3,400만달러로 더욱 불어났다.

경제전문가들은 오토론에도 문제가 생길 조짐이 있다고 보고 있다. 30일 이상 연체된 오토론의 비율은 1분기 현재 7.35%를 가리키고 있다.

반면에 주택 자금 대출의 연체율은 3.5%로 양호한 수준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겪은 이후 은행들이 신용도가 낮은 개인들을 상대로 한 융자에 신중해진 덕분이다.

주택 자금 대출의 연체율은 2008년 3분기부터 2010년 2분기 사이에 연평균 10% 선까지 오른 바 있다. 

신용도가 낮은 개인들에 제공된 주택 자금 대출액은 2007년 1분기에 무려 1천150억 달러에 이르렀지만, 올해 1분기에는 180억 달러 정도에 머물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