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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둘 때 인가…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7-05-09 10:10:1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아침이면 모두 출근길에 나서지만 이유는 제각각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서,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서, 직장에서 맡은 일이 즐거워… 그러나 어느 순간 출근길이 지겨워질 때가 있다. 이런 날이 하루 이틀 지나면 ‘이제 그만둬야 하나’하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새삶에 도전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게 된 실제 사례들을 소개했다.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

직장에서의 일이 너무 쉽게 느껴진다면 좋은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퇴사를 고려해야 할 때이기도 하다. 도전의식을 주지 않는 업무는 인생에도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새로운 직장이나 업무를 찾아 떠나지 않는다면 경력 쌓기에 실패해 결국 남들에게 뒤쳐지기 쉽다. 평범한 직장 관리자로 근무하던 커스텐 헬비는 첫 직장 5년차에 도전 의식을 잃어버렸다. 현재 직장에서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없다고 깨닫는 순간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사표를 제출하고 동부에서 가주로 무작정 떠났다. 관리자 신분을 관두고 처음 시작한 일은 식당 서버. 그러던 중 헤드헌팅 스타트업 업체의 30번째 창립 멤버로 참여하게 되는 기회를 얻어 현재는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몸이 거부 반응

연방우주항공국 나사(NASA)에서 일했던 앰버 셔튼은 고된 프로젝트를 끝낼 때마다 참을 수 없는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어렵게 들어간 직장을 그만두겠다는 생각은 못하고 대신 근무지를 워싱턴 D.C.로 옮겼다. 

새 부서의 동료들과 은퇴 계획에 관한 대화를 나누던 중 퇴사를 해야겠다는 첫 번째 신호가 찾아왔다. 현 직장에서 은퇴할 때까지 근무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새 부서에 대한 흥분감이 사라졌다. 동시에 이유도 없이 뱃속이 불편함을 자주 느끼게 됐다. 셔튼은 돈과 경력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나사를 그만뒀다. 

평소 애완동물에 관심을 많았던 셔튼은 애완견 호텔 프랜차이즈 2곳을 설립해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랑스런 애완견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아침마다 웃으면서 출근한다고 한다.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다

회사도 마음에 들고 회사 분위기는 더더욱 좋았다. 회사에서 쌓을 수 있는 경력은 어느 곳에서도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경력이었다. 

한 회사에서 8년간 정열을 쏟아부은 애나 버크는 어느날 더 이상 올라 갈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회사를 그만 두기로 결정했다. 회사 내부 정치에 불필요하게 힘을 많이 빼앗긴다고 느끼면서 승진에 대한 기대감도 사라졌다. 결국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더 나은 가능성을 이룰 수 있는 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내 인생은 나의 것

‘일을 열심히 하면 할수록 내가 사랑하는 것들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것을 느꼈다’는 스테이시 베넷. 남부럽지 않은 대기업의 고객팀 디렉터로 근무하던 베넷 남들의 눈에는 ‘성공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성공적인 경력을 쌓겠다는 일념으로 살인적인 업무 스케줄도 마다않던 어느 날 문득 ‘나는?’이란 생각이 스쳤다. 

‘업무 완수’만 강조하는 회사 문화에 점차 염증을 느끼게 되면서 개인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시작했다. 2009년 회사를 박차고 나온 베넷은 주문제작 티셔츠 제조 프랜차이즈를 설립하고 새 삶을 살아가고 있다.  <준 최 객원기자>

이제 그만 둘 때 인가…
이제 그만 둘 때 인가…

매일 아침 출근길마다‘오늘도 또’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직을 고려해 볼 때다. 맡은 업무에서 도전 의식 대신 지루함이 느껴질 때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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