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소요 명소' 파나마시티·펜사콜라·머틀비치
숙소부터 서둘러 예약해야...연휴 가까울수록 껑충
메모리얼 데이(5월29일) 연휴에 집을 훌쩍 떠나 여행이나 관광길에 나서면 좋은데 어디로 가나. 요즘 한인 가정마다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겨냥한 여행 또는 나들이 스케줄을 짜느라 고심 중이다. 하지만 지금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것은 늦은 감이 있다고 한인 여행사들은 입을 모은다. 상대적으로 비싼 비용에 상관없이 해외로 나가겠다면 모르지만 경제적인 면을 고려한다면 조지아 주변 휴양지로 눈을 돌리는 것이 마음 편하다고 권고한다. 숙박사정이 연휴기간에 가까워 질수록 매진되거나 가격이 크게 뛰기 때문에 여행을 계획한다면 빨리 예매하는 것이 좋다. 연휴기간 1박 또는 2박 정도의 일정으로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다녀올 만한 명소를 알아본다.
▶파나마시티 비치=부드러운 모래사장을 즐기고 싶다면 플로리다 파나마시티 해변이 제격이다. '순백의 모래'로도 유명하고 세계 최고의 해변으로도 선정됐었다. 제트스키, 낚시, 서핑,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음악, 바비큐 등 축제가 열린다. 귀넷 한인타운에서 차량으로 약 5시간 걸린다. 숙소를 지금 예매하면 2박3일 기준 최저 하루 169달러부터 614달러까지 다양하다. 유명 리조트 및 호텔 숙박은 벌써 매진되기 시작해 서둘러야 한다.
▶펜사콜라 비치=파나마시티 해변과 함께 조지아 한인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450여년의 역사를 지닌 도시로 다수의 박물관이 산재해 있다. 한인타운 기준으로 5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2박3일 예약 기준 하루 숙박료는 91달러~389달러 정도다.
▶세인트 어거스틴=오랜 역사를 지닌 세인트 어거스틴은 고풍스러운 옛 건물의 정취를 느끼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미국 본토에서 가장 오래된 성 산 마르코스 성채가 자리하고 있다. 해안가 주택과 거리들은 옛날 스페인 시대를 연상시킨다. 차량으로 6시간 정도 소요된다. 숙박료는 2박3일 기준 하루 73달러~434달러다.
▶사바나 비치=조지아 북쪽 항구도시 사바나도 한번쯤은 가봐야 할 관광명소다. 조지아 최초의 도시로 긴 역사를 자랑하는 사바나는 돌고래를 직접 볼 수 있는 돌핀 투어, 유령투어 등이 유명하다.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차량으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해안가 근처 숙박료는 55달러~700달러 정도다.
▶머틀 비치=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있고, 조지아를 비롯해 동부 및 남부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고운 백사장이 60마일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골프장, 수족관, 놀이공원 등이 있다. 차량으로 약 6시간 소요된다. 숙박료는 134달러~999달러까지 다양하다.
이인락 기자
플로리다 파나마시티 해변
세인츠 어거스틴 산 마르코 성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