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재외유권자 29만명‘5·9 장미 대선’승부 가른다

한국뉴스 | | 2017-04-15 18:18:1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8대 대선 비해 33% 증가 역대 최다… 재미 선거인 6만8천여명

지난 선거 땐 야권 우세… 이번엔 문재인·안철수 누가 유리할까

19대 대선일인 5월9일에 앞서 치러질 재외국민선거가 이번 조기 대선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역대 재외선거 사상 최다인 29만4,633명의 유권자가 참여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급상승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안 후보가 초박빙의 양강 대결을 펼치고 있어 재외선거 결과가 두 후보의 승패를 가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두 후보가 득표율 1% 이내 차이의 계가 싸움을 벌일 경우에는 재외 유권자의 무게중심이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가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된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이번 대선에 참여할 수 있는 재외유권자수는 총 29만4,633명이라고 밝혔다. 국외 부재자 24만7,336명과 재외선거인 4만7,297명이다. 

이는 이번 대선에서 전체 추정 재외선거권자인 197만 여명의 14.9%에 달한다. 

2012년 제18대 대선의 명부 등재자수(22만2,389명)에 비해서는 32.5%,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명부 등재자수(15만4,217명)에 비해서는 91.1% 증가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미국(6만8,244명)이 23.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중국(4만3,912명·14.9%) 일본(3만8,009명·12.9%) 순이었다.

이번 ‘장미 대선’에 참여할 미국내 선거인 수는 18대 대선 당시 5만1,794명보다 31.8%나 증가한 것이다.

미국내 선거인 수를 공관별로 보면 뉴욕총영사관 1만3,716명, LA 총영사관 1만3,631명, 시카고 총영사관 7,435명, 워싱턴DC 대사관 6,513명,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6,366명, 애틀랜타 총영사관 6,061명 등이다.

재외투표는 4월25일부터 30일까지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하는 기간에 매일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전 세계 116개국 204개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지난 대선과 총선 당시 재외선거에서는 진보 성향 야권이 보수 성향 여권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2012년 18대 대선 당시 재외선거에서는 낙선한 문재인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후보가 당선된 박근혜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 후보보다 표를 더 많이 얻었다. 당시 재외선거인단으로 등록한 22만2,389명 가운데 71.1%인 15만8,196명이 실제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 가운데 문 후보는 56.7%인 8만9,192표를 얻었다. 

반면 박 후보는 42.8%인 6만7,319표를 얻는 데 그쳤다.

여론조사전문가인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이번에도 진보 성향 야당인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다소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전통적 보수 진영이 아닌데다 상대적으로 젊은 후보이기 때문에 문 후보와 안 후보 사이에 접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광덕 서울지사 뉴스본부장>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