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폐지·조정 안해...그대로”
연방 정부가 이민자들의 미군 입대를 통한 시민권 취득 프로그램(매브니,MAVNI)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마일스 캐긴스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는 비시민권자의 군입대 프로그램을 중단하거나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군복무를 하는 비시민권자들은 2002년 행정명령을 통해 시민권을 조기에 받을 자격이 있다”며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이들과 그 가족들의 시민권 획득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불체자를 추방하고 이들의 시민권 취득을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 한 해 동안 ‘드리머’로 불리는 DACA 수혜자 359명이 미 육군에 입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