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잔스크릭 설문조사
한국어로도 참여 가능해
차타후치강을 사이로 둘루스시와 존스크릭시를 잇는 로저스 브릿지 복구를 위해 두 시와 귀넷, 풀턴 카운티가 함께 손을 잡았다. 특히 둘루스와 존스크릭시는 주민 공청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로저스 브릿지 복구 형태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1900년대식의 강철 트러스 형태의 로저스 브릿지는 한 때는 차량 일방통행까지 허용됐지만 지금은 낡고 오래돼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존스크릭시가 둘루스시의 로저스 브릿지 공원 맞은편 차타후치강 유역 매입과 함께 이 일대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로저스 브릿지 복구가 우선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둘루스시와 존스크릭시는 귀넷과 풀턴 카운티 정부와 함께 로저스 브릿지를 자전거와 도보 이용이 가능하도록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이번에는 두 시의 주민들을 상대로 로저스 브릿지 복구 형태를 놓고 선호도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시는 로저스 브릿지를 ▲현재의 모습을 그대로 복구하는 안 ▲기존의 교각을 복구하는 한편 새로운 교각을 추가로 세우는 안 ▲기존 교각을 허물고 같은 형태의 교각을 건설하는 안 ▲기존 교각을 허물고 현재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교각을 건설하는 안 등 4가지 안을 놓고 주민들을 상대로 공청회와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존스크릭시는 이미 주민 공청회를 마쳤고 둘루스시는 30일 시청에서 공청회를 연다.
또 둘루스시는 웹사이트 www.dulutrhga.net/rogersbridgeproject를 통해 주민들의 설문조사에 나섰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영어 외에도 한국어와 스페인어로도 참여할 수 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