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투거 카운티서 감염농장 닭들 모두 살처분
당국 "다른 동물 감염안돼,식품공급 문제 없어"
조지아주 농무부는 27일 북서부에 있는 채투거 카운티에서 상업용 농장 닭들이 저병원성 조류독감(LPAI)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조지아주의 상업용 가축농장에서 조류독감 감명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 농무부는 아직 다른 동물의 감염이 없고 식품 공급에 위협을 가하는 정도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이 농장의 모든 닭을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개리 블랙 주농무부 커미셔너는 “가축업은 조지아주 첫 번째 산업이자 농업이므로 우리는 많은 농장주들의 생계를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조류독감 감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광범위한 가축 보안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가축업은 조지아 경제에 연 259억달러를 기여하고 있으며,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H7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파속도 등의 병원성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보다 낮지만 가축에게는 치명적이며, 인체감염 사례도 보고돼 있다.
이와 비슷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얼마 전 에 앨라배마, 켄터키, 테네시 등지에서 발견됐었다. 주농무부는 조류독감 발생지역에서 열린 축제, 박람회 등에서의 가축 전시 및 판매를 금지시켰다. 조셉 박 기자
조지아 경제에서 큰 몫을 차지고 있는 닭 사욕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