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권위있는 소비자 평가매체 ‘컨수머리포트’ 브랜드 평가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주 컨수머리포트가 발표한 ‘브랜드 성적표’에서 기아차는 74점으로 조사 대상 31개 브랜드 중 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70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올해 브랜드 성적표에서는 아우디가 81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포르쉐(78점·2위), BMW(77점·3위)가 탑3에 랭크됐다. 미국 브랜드 중에는 테슬라가 8위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피아트는 41점으로 꼴찌인 31위에 그쳤다.
특히 기아차는 ‘2017년 차급별 최고의 차량’ 평가에서 옵티마가 중형 세단 부문 최고의 차량에 선정됐다. 옵티마는 주행성능, 신뢰성, 고객만족도, 안전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총 85점을 획득,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 등 경쟁 차종을 따돌렸다.
차급별 추천 차량에는 현대차가 엘란트라, 쏘나타, 그랜저, 투싼, 싼타페, 싼타페 스포츠 등 6개 차종이, 기아차는 포르테, 옵티마, 쏘울, 스포티지, 쏘렌토 등 5개 차종이 선정됐다. 제네시스는 G80이 선정됐다.
컨수머리포트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300여 차종을 대상으로 성능 평가, 1,300만명이 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신뢰성 조사, 연방 도로교통안전국 등 전문기관의 안전성 시험 결과, 고객만족도 조사를 종합해 가장 우수한 차량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