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보험 약관 꼼꼼히 읽고 커버리지 범위 파악해야

지역뉴스 | 부동산 | 2017-02-27 09:55:58

보험,약관,커벌리지,주탁보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주택보험 가입시 꼭 알아야 할 사항들

리스크 체크는 필수, 지역 범죄율 등 영향받아

보험료 절약방법 다양… 전문가 조언 받도록

많은 사람들이 주택보험은‘필요악’(necessary evil)이라고 생각한다. 필요로 하기 전까지는 적지 않은 부담을 주지만 정말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집은 평생 일군 재산의 중요한 부분이고 살아가면서 갚아 나가야 할 짐이기도 하다. 이런 집에 문제가 생기면 재산 가치가 손상되는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주택보험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과 집 보험을 잘 이용할 수 있는 비법 7가지를 소개한다.

■집의 가치와 주택보험의 가격을 알아야

첫 단추는 어느 정도 가치의 주택보험이 필요한지 스스로 아는 것이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집의 진정한 가치를 파악해야 한다. 재해나 사고로 집의 전체 또는 일부가 파손됐을 때 이를 대체하거나 수리하는데 드는 비용이 얼마인지 알아야 한다.

이와 관련된 정답을 줄 수 있는 전문가는 건축업자나 자산평가 회사인데 이들에게 문의하는 것이 최선이다. 집의 가치를 파악하는 것은 절대로 스스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보험사에 맡기기에도 100% 믿을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보험료 산정의 주된 요인인 리스크 체크

보험사는 주택보험을 팔아서 얻는 채권을 재판매해 수익을 올리기 때문에 집이 갖고 있는 리스크 측정을 중시한다. 즉, 집이 파손될 리스크가 높은 경우는 사고 발생시 보험사가 부담할 공사비가 늘어나기 때문에 보험료를 높게 책정한다.

리스크 체크를 위해 보험사들이 관심을 두고 살펴보는 요소들로는 주변 지역의 범죄율, 집주인의 거주 습관, 고속도로 또는 복잡한 도로와의 거리, 집 근처에 있는 큰 나무 등이 있다.

■보험료 절약 요소를 총동원해야

보험료를 올리는 리스크만 존재하는 건 아니다. 보험료를 낮춰줄 수 있는 요소도 있게 마련이니 적절하게 찾아내서 보험사에 권리를 주장해야 한다. 보험료를 낮춰 줄 수 있는 요인으로 ▲홈 알람 시스템 ▲열쇠나 손잡이로만 작동하는 잠금장치 ▲화재경보기와 스프링클러 ▲최신 난방설비 ▲최신 전기설비 ▲소방서나 소화전과 인접한 위치 ▲경찰서와의 접근성 등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보험사가 보기에 집이 도난에 취약하지 않고, 화재나 전기 관련 사고 가능성이 낮으며, 보행자가 다칠 우려가 낮은 것으로 판단되면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다.

■집안의 재산 목록을 가격까지 첨가해서 작성하라

주택보험은 집 자체 뿐 아니라 집안에 보관 중인 재산까지 보호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저 추측하거나 추산해서 얼마 정도의 재산이 있다고 주장해선 안 된다.

재산 리스트를 만들되 가격 가치 산정의 근거로서 구매 영수증과 구매일자까지 챙겨야 한다. 기억에 의존하지 말고 정확한 자료가 있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또 가능하면 재산 품목들의 사진을 찍어 두는 것도 좋다. 도난이나 화재 등으로 유실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재산 목록은 안전하게 보관해야

리스트와 관련 자료만 완벽하게 작성하고 모아뒀다고 모든 일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재산 목록은 필요할 때 즉시 사용하고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둬야 한다.

즉, 힘겹게 만든 목록을 신발상자에 넣어 옷장 안에 넣어 뒀는데 화재가 나거나 홍수가 나서 잃어버리면 무용지물이 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방화 및 방수 기능이 있는 금고에 넣어 보관할 것을 권하고 있다.

■정확히 어떤 것들이 보호받는지 알아야

사고가 생겨도 보험 가입자들은 어떤 부분이 보호되는지 잘 알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누구도 보험 약관을 읽어보지 않기 때문이다. 약관은 꼼꼼히 읽어 보기에 너무 지루하고 또 어려운 점이 장애물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부분이 어떻게 보장되는지 알고 있어야 보험금을 청구할 때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고 볼 수 있다. 홍수나 지진에 대한 보장이 되지 않는다면 추가로 다른 보험이 필요할 것이다.

본인이 약관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이해가 안 될 때는 부동산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이들 이외에도 약관을 해석하고 비교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사람에게 맡기고 본인이 이해할 수 있는 표현으로 메모해 줄 것을 요구하는 편이 현명하다.

■보험금을 청구하는 클레임 관련 정보 필수

재난이 닥쳤을 경우에 대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말하는지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다. 클레임이 제대로 접수되고 심사돼서 실제 보상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려면 맥을 짚을 수 있는 곳의 연락처와 담당자를 알아둬야 한다.                   <구성훈 기자>

보험 약관 꼼꼼히 읽고 커버리지 범위 파악해야
보험 약관 꼼꼼히 읽고 커버리지 범위 파악해야

주택보험을 구입할 때 정확히 어떤 것들이 커버되고 커버리지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 확실하게 알아둬야 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CE 클래스 제공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회장 한현)가 2024년 제2차 정기총회를 4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80여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