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엔 이민이 정답
실리콘밸리 IT 대기업들에 이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월스트릿저널은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이 미국 경제를 위해서도 이민은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에 대한 우회적인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지난달 12일 펜실베니아에서 “현재 미국 경제는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며 “고숙련 노동자를 위한 임시 비자를 허용하는 프로그램이 경제 부양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들에 대해 낮은 임금으로 미국인의 일자리를 뺏고 있다고 말한 것과 상반된다.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도 “미국이 한 차원 더 높은 성장을 원한다면 이민이 정답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