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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할 하나님의 장막(Restoration for David’s fallen tent, 행Ac.15:12-18)

지역뉴스 | | 2017-02-02 19:07:43

칼럼,신앙,방유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가 남긴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등의 명작은 오늘도 인구들에게 회자되는 가치있는 위대한 흔적들입니다. 이런 작품을 남기게 된 그의 인생역정은 드라마 같은 인생의 전환점인 '마지막 최후의 5분'입니다. 그는 사형수의 신분으로 사형장의 사형대에서 이슬로 사라지기 5분전에 "사형대 위 최후의 5분"이라는 말로써 다음과 같이 술회하였습니다. “나에게 마지막 5분이 주어진다면, 2분은 동지들과 작별하는데, 2분은 삶을 돌아보는데, 그리고, 마지막 1분은 세상을 바라보는데 쓰고 싶다. 언제나 이 세상에서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은 단 5분뿐이다.” 모든 사람들이 도스토옙스키처럼 인생을 '마지막 5분의 연속'이라는 마음으로 겸허하게, 진지하게 산다면 삶의 열정이 언제나 살아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이 삶의 열정을 도전하는 귀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도행전 15:12-18절의 말씀입니다. 사도행전 15:12-18절의 말씀은 구약성경 아모스 9:11-12절에서 언약하신 하나님 언약의 성취입니다. 아모스 선지자가 살았던 그 시대와 가장 흡사한 시대가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 이 시대입니다. 정의의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하며 일관된 삶을 살았던 아모스가 아모스서의 결론인 9장에 가서 하나님의 언약을 외쳤던 것이 바로 신약성경의 사도행전 15:12-18절에 와서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모스 선지자가 외쳤던 것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그것은 “회복(Restoration), 재건(Rebuilding), 이식(Replanting)”(암 9:11-15)입니다. 이 세 가지 메시지는 우상숭배와 하나님에 대한 반역으로 이중적인 믿음으로 우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겼던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의 모순적 행동이었습니다. 성전에서는 거룩한 하나님을 섬기며, 성전 밖에서는 우상숭배자로 타락한 신앙인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한탄스러운 이스라엘 민족을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선포를 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세우리라“는 회복과 재건의 언약이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추억을 먹고 산다는 것입니다. 사람들마다 저마다의 추억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월이 흐르고 또 흘러도 가슴 속에 간직하는 소중한 기억들은 결코 지울 수 없습니다. 하나님 역시 하나님의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있습니다. 그것은 한 평생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을 자신의 견고한 신뢰와, 피할 산성, 자신의 목자로 섬기며 살았던 다윗입니다. 하나님께서 주목하셨던 다윗은 앳된 소년시절부터 들판에서 양들을 지키며 목동 소년으로서 맹수들과 더불어 싸울 때부터 그가 의지하며 외쳤던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었습니다. 믿음의 순수를 단 한 번도 일그러뜨리지 아니하고 다윗이 세웠던 것이 “다윗의 장막”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왜 모세의 장막이나 황금보석 백향목으로 화려하고 웅장하게 지었던 솔로몬성전을 다시 세우시고자 하지 않으시고, 그저 나무 기둥과 방수천으로 보잘 것 없이 세운 다윗의 장막을 다시 세우기를 원하셨던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외양의 건물이나 잠시잠간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겉모양의 화려함과 웅장함이 아니라 다윗의 가장 심저에 있었던 그 순수한 믿음의 열정이었습니다. 성경 66권 가운데 잊을 수 없는 가장 뜨거운 가슴으로 하나님을 사랑했었던 다윗의 그 열정을 하나님께서는 결코 잊을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단순한 한 가지 이유가 다윗을 향하신 하나님의 추억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의 허황된 믿음과 죄악으로 인해 허물어진 다윗의 그 장막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싶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사도행전 15:16절의 목적이 무엇일까요? 무엇이 지금 예수를 믿는 우리 모두의 “무너진 다윗의 장막”이겠습니까? 그것은 그대와 나의 신앙의 매너리즘에 빠진 형식주의입니다. 겉모양만의 반짝거리는 식어버린 믿음의 열정입니다. 하나님과의 1:1의 참 만남 속에 이루어져야 할 다윗처럼 순수한 믿음의 열정의 부재입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믿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진정성을 원하십니다. 시대의 흐름만 한가하게 탓하지 말고 오늘 우리 안에 다시금 바로 세워야 할 무너진 다윗의 장막이 무엇인지 바로 알고 바로 깨닫는 우리의 “날갯짓”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믿음의 실제노력”이 필요합니다. 조용히 성전의 십자가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며, 다시 회복하기를 원하시는 “무너진 다윗의 장막”을 세우기 위해 함께 기도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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