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중 총격가해…용의자 2명 체포
캐나다 당국 "테러공격으로 규정"
캐나다의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이슬람교도를 겨냥한 총기 난사 테러가 벌어져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캐나다 수사당국은 이 사건을 테러리즘으로 규정하고 범행동기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일요일인 29일 오후 8시께(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퀘벡시의 모스크에 괴한이 들이닥쳐 기도하던 이슬람교도를 향해 총격을 가해 6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퀘벡 경찰 대변인은 당시 모스크에는 39명이 있었으며 사망자의 연령대는 39세부터 70세 노인까지 폭넓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중상을 입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용의자 1명을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또 다른 한 명은 범행 현장에서 동쪽으로 22.5㎞ 떨어진 세인트 로런스 강가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3번째 용의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 29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캐나다 모스크 일대를 경찰이 봉쇄하고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