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규정 강화돼
물품 반입 금지 등
봄방학 시즌을 맞아 인기 해변에 여행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마이애미에서는 안전관리와 법질서 유지를 위한 단속 강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조지아주 내 여러 대학들이 2일을 기점으로 봄방학 시작을 알리며 학생들은 학업을 떠나 휴식을 취하게 된다.
매년 학생들이 향하게 되는 인기 해변은 마이애미 해변이다.
그러나 2023년 봄방학 시즌 동안 마이애미 해변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며 압사 사고와 총격 사건으로 인해 2명이 사망했다. 이외에도 범법 행위로 인해 수백 명의 체포된 인원 수가 기록되기도 했다.
이듬해, 마이애미 시 측은 봄방학 시즌 동안 강화된 단속 조치를 시행해 총 체포 빈도수가 8% 감소했으며, 특히 경범죄 혐의에 대한 체포는 82%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봄방학 시즌을 맞아 마이애미 시와 경찰 측은 강력 제재가 가해진다고 밝혔다.
해변 내에서 알코올 섭취나 불법 약물 투여를 금지하며, 쿨러를 포함한 에어펌프, 텐트, 테이블 등의 물품 반입이 제한된다. 야간 통행금지와 음주 운전 검문소가 배치되며, 일부 주차장은 방문객에게 폐쇄될 예정이다. 인파가 몰려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정 날짜에 100달러의 요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마이애미 해변의 스티븐 마이너 시장은 “과거의 대혼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봄방학 시즌에 단속을 강화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규정 준수를 경고했다.
올해 봄방학 기간 동안 마이애미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법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김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