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PB기금 총1억 달러
5일부터 우편발송 시작
신용복구사 소송 합의
조지아 주민 24만여명이 부당하게 수수료를 부과한 크레딧복구회사들로부터 환불금을 받게 됐다.
연방 소비자금융 보호국(CFPB)은 5일 전국적으로 430여만 명의 소비자들에게 CFPB 구제기금을 통해 크레딧 복구 서비스 부당 수수료 부과에 대한 환불금 명목으로 약 20억 달러를 지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CFPB의 이번 조치에 의해 조지아에서는 24만여명의 소비자가 총 1억 350만 달러 금액을 환불받게 되며 이는 전국 최대 규모다.
CFPB는 “이번 피해자 구제기금은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한 해당기업들로부터 받은 민사 벌금을 통해 조성되며 납세자의 세금은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CFPB는 지난해 전국 최대 크레딧 복구회사인 렉싱턴 로와 크레딧 페어 닷컴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합의에 도달했다, 피소된 기업들은 크레딧 복구를 조건으로 전화 마케팅을 통해 불법적으로 선불요금을 부과한 혐의를 받았다.
소송 결과 법원은 이들 기업에 대해 막대한 규모의 벌금 부과와 함께 향후 10년간 전화 마케팅을 통한 크레딧 복구 서비스 금지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에 따라 CFPB가 지급하는 환불금은 12월 5일부터 2025년 1월 6일까지 순차적으로 메일로 발송된다. 환불금액은 소비자들이 지불한 수수료를 기준으로 산정되지만 피해 금액 전체가 상환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CFPB는 밝혔다.
CFPB는 이미 피해 소비자 명단을 확보해 둔 상태로 환불 대상자는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된다.
환불금 지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FPB 웹사이트(cfpb.gov/payments/lexlaw)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