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 앞 차량내 있다가
날아든 총탄에 희생돼
한인 식당업주가 자신의 업소 앞에서 벌어진 청소년들의 차량 간 총격전에 휘말려 피격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두 아이의 아빠이자 가장인 한인업주는 자신의 차량에 앉아 있다가 날아든 총탄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테네시주 내슈빌 메트로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 안티 오크시 밀크립 빌리지 샤핑센터 내에서 치킨 식당 ‘핫 스터프’를 운영하던 한인 주화랑(39)씨가 청소년들의 차량 간 총격전에 휘말려 피격 사망했다고 WSMV 등 지역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씨는 식당을 나와 자신의 폭스바겐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가슴에 총을 맞았고, 그 충격으로 차량이 급가속하며 1300블럭 벨 로드에 위치한 치과 사무실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치과 사무실도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