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성공 자신감”
전 세계 미디어 LA에 초청
신작 50여편 라인업 소개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자사의 역대 최고 인기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의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성공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넷플릭스의 최고콘텐츠책임자(CCO) 벨라 바자리아는 지난 18일 LA에서 세계 각국의 언론사 기자 100여명을 초청해 연 쇼케이스에서 “오징어 게임은 비단 넷플릭스 내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즌1을 좋아했다면 시즌2도 분명히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자리아 CCO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시즌1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보는지’ 묻는 LA타임스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나는 시즌2가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창의적으로 전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작품을 공개하는 것이 정말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황동혁 감독은 아주 엄청난 재능을 지녔다”며 “대담하고 놀라운 반전이라고 할 만한 것들이 곳곳에 있다. 시즌1이 인기 있었던 것처럼 시즌2 역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흥미로운 점은 오징어 게임 시즌1은 한국의 타이틀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전 세계 시청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은 분명히 다른 점이고 우리는 시즌2를 볼 시청자가 다른 여러 곳에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마케팅과 홍보 활동 등 다양한 것들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빨리 시청할 수 있기만을 기다릴 뿐이며, 오는 12월26일 공개되면 팬들이 정말 좋아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넷플릭스가 이날 연 행사는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자사 플랫폼에서 공개할 비영어권 작품 50여편을 소개하고 주요 기대작의 영상 일부를 맛보기로 선보이는 자리였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인도, 일본 등 10여개국에서 제작하는 기대작들이 소개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기자들은 주로 자국에서 만들어진 콘텐츠에 관심을 기울였지만, 보편적으로 관심이 집중된 작품은 단연 오징어 게임 시즌2였다.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은 “후속작을 만들 때는 많은 고민과 긴 개발 시간이 보통 필요한데, 황동혁 감독은 마치 시즌2를 처음부터 머릿속에 구상해 둔 것처럼 엄청난 작품을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냈다”며 “시즌2에서도 우리 모두가 생각해 봐야 할 사회적 화두를 시즌1보다 더 흥미진진한 방식으로 던져준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