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입장권 7종류 중 단계별로 최고 206달러
한인들도 많이 찾는 애나하임의 명소 디즈니랜드의 입장 티켓 가격이 또 다시 6% 가량 인상돼 1일 이용권 가격이 200달러를 넘어섰다.
디즈니랜드는 다음 달 ‘티아나스 바유 어드밴처’ 오픈과 내년 리조트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대부분의 티켓 가격을 인상했다. 9일 디즈니랜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어드밴처의 티켓 가격 대부분이 적게는 5.9%에서 많게는 20%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즈니랜드 일일 티켓 가격은 티어 0에서 티어 6까지 7종류로 구분되는데, 그날의 티켓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 일일 티켓 가격의 경우 가장 수요가 낮은 날에 적용하는 티어 0은 104달러로 변동이 없지만, 가장 수요가 많은 날인 티어 6의 경우 무려 206달러로 올라 100달러 이상 차이가 났다.
2일에서 5일까지 이용하는 멀티데이 티켓도 비슷한 인상폭을 보였다. 2일 티켓은 310달러에서 330달러로 6.5% 인상됐으며 나머지 티켓도 같은 폭으로 인상됐다. 올해 말부터 판매가 재개되는 연간 패스(Masic Key)의 경우 가장 낮은 등급이 599 달러로 20% 상승했고, 가장 높은 등급은 1,749 달러로 이전보다 6.1% 인상됐다. 이 밖에 놀이기구를 예약해 탈 수 있는 라이트닝 레인 멀티 패스(구 지니 플러스)는 기존 30달러에서 32달러로 가격이 올랐다. 주차 요금은 35달러로 가격을 유지했다.
디즈니랜드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1년 내내 다양한 티켓, 식사, 호텔 옵션을 제공하고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