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공격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이란발 원유 공급 차질이 글로벌 경제에 충격파를 안기며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 중동 지역 확전이 석유제품 가격을 밀어올리고 투자와 고용 등을 위축시킬 수 있으며, 특히 수입 석유에 의존하는 아프리카 후진국에서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금융 컨설팅 업체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에 나선 상황에서 오일쇼크가 물가 상승을 촉발하면 글로벌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