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숙의 손녀 하예린이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브리저튼’의 새 시즌 여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12일 방송가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시즌 4의 소피 역으로 함께 하게 된 하예린을 소개한다”며 30초 분량의 소개 영상을 게재했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하예린이 ‘브리저튼’ 의상들을 천천히 살펴보다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
‘브리저튼4’는 줄리아 퀸의 소설 ‘신사와 유리구두’를 원작으로 한다. 브리저튼 가문의 차남인 베네딕트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예린은 ‘브리저튼4’에서 주인공인 베네딕트 브리저튼(루크 톰슨 분)의 연인 소피 베켓을 연기한다.
‘브리저튼’ 시즌4 측은 원작 속 여주인공 이름은 ‘소피 베켓’에서 ‘소피 백’으로 변경됐다. 한국계 배우를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하며 캐릭터의 라스트네임(성)도 한국식으로 바꾼 것으로 볼 수 있다.
자유로운 사랑을 추구하며 방황하던 베네딕트의 연인으로 등장해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하예린은 한국계 호주인으로 ‘연극계 대모’인 손숙의 외손녀다. 앞서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헤일로’ 시리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브리저튼4'는 총 8부작으로 오는 2026년에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