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중국인, 주택구입 외국인 11년째 1위

미국뉴스 | | 2024-08-15 08:35:04

중국인, 주택구입 외국인, 1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연 투자규모 75억달러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속에서도 중국인이 미국 주거용 부동산을 구입한 외국인 구매자 순위에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미부동산중개업자협회(NAR)를 인용, 올해 3월까지 12개월간 중국인이 미 주택에 75억달러를 투자하며 현지 주택을 가장 많이 산 외국인 지위를 11년 연속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달러 강세 탓에 중국인 구매자의 전체 투자 규모는 전년의 130억달러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NAR에는 중국, 홍콩, 대만 출신의 150만 중국인 개인·단체 회원이 있다.

 

총투자 금액은 중국인이 1위를 차지했지만, 구매 주택 수에서는 캐나다인이 7,100채를 사들여 중국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중국인은 6,000채를 구매했는데, 이는 전년의 1만1,000채보다 45% 줄어든 규모다.

 

구매 주택 수는 캐나다인보다 적었지만 중국인들이 구입한 주택의 평균가는 126만달러로 외국인 구매자 중 가장 높았다. 중국인들이 구매한 주택들의 중간 가격도 69만7,900달러로 가장 높았다. 이는 중국인들이 미국 내 가장 집값이 비싼 지역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같은 곳의 집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부동산 중개업체 주와이 IQI는 설명했다. 중국인이 구매한 주택의 25%는 캘리포니아, 10%는 뉴욕에 위치해 있다.

 

중국인과 캐나다인 구매자들의 3분의 2 이상은 구매 대금 전체를 현금으로 지불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조1,000억달러 규모 미 주택 시장에서 외국인 구매자의 비율은 2%라고 NAR은 밝혔다.

 

다만 중국인의 미국 주택 시장 투자 선호도는 줄어드는 추세다.

 

NAR은 “올해 미국은 중국인 구매자가 선호하는 지역 순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며 코로나19 이전에는 2위였고 약 10년 전에는 1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더 많은 중국인의 돈이 동남아로 향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더 가깝고 문화적·정치적으로 중국인의 기대에 더 잘 들어맞으며 더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백신 음모론자’가 연방 보건부 장관?

트럼프, 케네디 Jr. 지명 “인준 과정서 논란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연방 보건부 장관으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사진·로이터) 전 대선 후보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