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월가 “연준, 경기부양 위해 공격적 금리인하 필요”

미국뉴스 | | 2024-08-12 09:21:31

연준, 금리인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9월 0.5%p 이상 해야

내년 말까지는 2.25%p

 

 워싱턴 DC 연준 건물. [로이터]
 워싱턴 DC 연준 건물. [로이터]

 

최근 금융시장 혼란 이후 시장에서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하로 경기침체 우려를 잠재우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됐던 연준의 긴급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경기침체는 없을 것”이라며 “최근 글로벌 증시 폭락도 최근 상승에 따른 건전한 조정”으로 진단했다.

 

블룸버그 통신과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월가에는 연준이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정서가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를 볼 때 연준이 지난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하지는 않더라도 조만간 완화 통화정책이 시작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낼 기회를 놓쳤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와 관련해 연준이 2021년 물가 급등을 ‘일시적’이라고 일축하는 바람에 이후 혹독한 금리 인상을 해야 했던 실수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이 또다시 기회를 놓치기 전에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TS롬바르드의 스티븐 블리츠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현재 경기침체는 아니지만 연준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연말까지 경기침체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연준은) 9월 (0.5%포인트) 인하를 시작으로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방기금 선물시장에서는 9월 0.5%포인트 인하를 포함해 내년 말까지 공격적인 인하를 단행해 2.25%포인트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제러미 시겔 교수를 포함해 최근 시장에서 제기됐던 연준의 긴급회의를 통한 금리인하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다만 긴급 금리인하가 제기됐다는 사실만으로도 현재 시장 내 경기침체 우려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CNBC는 지적했다. 심지어 지난 5일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연준이 일주일 내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60%나 가격에 반영하기도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과거 연준은 긴급 금리인하를 9차례 단행한 적이 있으며, 당시 모두 극도의 경제적 압박 속에서 이뤄졌다는 것이다.

 

BofA의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가펜은 “지금 연준이 긴급 금리인하를 고려해야 하는지를 묻는다면 과거 사례를 볼 때 ‘아니다’라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9월 이전에 아무것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 시장이 예상하는 긴급 금리인하는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경제는 빠르지는 않지만,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며, 경기침체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 경제 지표와 연준의 메시지를 감안할 때 가을에 한두단계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이 강한 상승세 이후 조정을 받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전한 현상일 수 있다”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준에서는 여전히 물가가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금리 인하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국경차르, 미국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구금 방침
트럼프 국경차르, 미국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구금 방침

바이든이 인권보호 차원서 폐쇄한 '가족 구금시설' 부활 시사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국경 차르'(border czar)에 지명된 톰 호먼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는 불법

건강을 위한 새해 결심…“숙면을 위해선 금주를”
건강을 위한 새해 결심…“숙면을 위해선 금주를”

새해 시도할 만한 건강 습관 변화 5가지물을 더 많이 마셔라… 탄산수도 동일 효과타트 체리주스, 염증·통증 줄이는 데 효능 새해 결심을 세우는 시즌이 돌아왔다. 만약 2025년 목

[화제] “개똥 치우고 1년에 25만불 번다”

개 배설물 수거업체 운영 ‘개똥 청소’라는 이색 사업으로 연매출 25만 달러를 달성한 미국의 한 여성 사업가가 화제다. 최근 CNBC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노스빌에 거주하는 에리카

미국 여권 ‘파워랭킹’ 8위 무비자입국 116개국 가능

별도의 비자 없이 전세계 116개국을 여행할 수 있는 미국 여권이 여권파워 랭킹에서 8위에 올랐다. 캐나다의 국제 시민권 및 금융자문회사인 아톤 캐피털의 ‘패스포트 인덱스’에 따르

"머라이어 캐리, 30년전 크리스마스송으로 매년 수십억 벌어"
"머라이어 캐리, 30년전 크리스마스송으로 매년 수십억 벌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20억회 돌파1994년부터 30년간 인기…작사·작곡에도 참여해 저작권 수입 막대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55)가, 크리스마스

11월 주택가격… 전년대비 5.7% 상승
11월 주택가격… 전년대비 5.7% 상승

13개월래 최저 상승률13개 도시는 가격 하락겨울 판매 둔화도 요인  전국 주택 가격이 지난달 전년 대비 5.7% 상승했으나 상승세는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겨울 계

"관세 폭탄, 중저가 차량 구매 미국 소비자 때릴 것"
"관세 폭탄, 중저가 차량 구매 미국 소비자 때릴 것"

3만달러 미만 가격대 차량 1/3이 멕시코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자동차

곧 취임하는데…트럼프, 굿즈 판매 ‘돈벌이’
곧 취임하는데…트럼프, 굿즈 판매 ‘돈벌이’

“영리활동에 대통령직 이용”대선 때도 기념품 사업 몰두  트럼프 이름이 들어간 긋즈들. [로이터]  트럼프 달력 38달러,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저택 모형 95달러, 트럼프 모자 모

가계 순자산 사상최고…3분기 169조달러 돌파
가계 순자산 사상최고…3분기 169조달러 돌파

주가 상승이 80% 차지저축·머니마켓도 호조신용대출 급증은 우려 미국 가계의 순자산이 지난 3분기에도 뉴욕증시 상승 등 호조에 힘입어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했다. [로이터]  올해

합치거나 줄이거나… 자동차 업계 생존경쟁 시작
합치거나 줄이거나… 자동차 업계 생존경쟁 시작

중국 굴기·트럼프 변수에 완성차 제조사 대응 각각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이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 합종연횡과 인원 감축 등 다양한 구조조정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