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해리스 부통령, 조지아 12번째 방문

지역뉴스 | | 2024-04-29 09:17:34

해리스 부통령 조지아 방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바이든은 조지아 모어하우스 칼리지 방문

대통령/부통령, 조지아 흑인 표심에 구애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4월 29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중소 기업 투자 진흥책과 흑인 청년 유권자들을 위한 표심을 얻기 위한 선거운동을 펼친다. 

해리스 부통령은 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이번이 12번째 조지아 방문이며, 2020년 미 대선에서 결정적인 스윙 보트 역할을 한 조지아주가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경합주로 지역 구도가 바뀌면서 조지아 유권자들의 표심 관리에 대통령과 부통령이 모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5월 19일, 조지아의 대표적 남성 흑인대학인 모어하우스 칼리지의 졸업식 연설자로 참석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이어 모어하우스 칼리지의 졸업식에 참석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모어하우스 칼리지 방문을 통해 조지아주의 흑인 청년들의 표심을 확보해 2020년 대선에서 간발의 차이로 승리한 선거 분위기를 다시 연출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학자금 탕감정책을 비롯해 흑인 청년들의 교육문제를,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 청년들을 위한 경제 정책을 들고 나와 흑인 청년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대통령과 부통령이 모두 조지아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조지아 방문 후 디트로이트를 거쳐 미 전국을 대상으로 경제 정책 홍보 투어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바이든이 서명한 연방 인프라 및 녹색 에너지 패키지와 40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약 1,530억 달러의 학자금 부채 탕감을 집중 홍보하고, 흑인 남성 유권자들을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과 투자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일자리 창출, 소외된 지역 사회를 위한 자본 투자, 인프라 투자, 의료 이니셔티브, 부채 탕감 프로그램, 교육 투자, 저렴한 주택 건설, 보육 비용 절감 등의 다양한 계획이 포함된다. 

해리스는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나는 모든 사람이 번영할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경제를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 우리의 경제적 접근 방식은 큰 진전을 이루었으며 미 시민과 가족, 그리고 미래를 위해 계속 투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바이든과 해리스 대통령과 부통령의 연이은 조지아 방문은 최근 흑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의 지지율 상승세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선거 동향 분석을 발표한 에모리 대학 정치학자 앨런 아브라모위츠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흑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가 “놀랍도록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6월중 영주권문호

케빈 김 법무사  미국 국무부(DOS)가 2024년 6월 중 영주권 문호 발표했는데, 취업 이민 카테고리에서는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거의 없다. 게다가, 국무부는 가까운 미래에 후퇴

[신앙칼럼] 섬김과 은밀함(Service And Secrecy, 마태복음Matthew 6:1-8)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중세 영성의 대가 프랜시스수도회의 보나벤투라(Bonaventura, C.)는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광야의 가난한 자>가 되

[벌레박사 칼럼] 우리집 벌레관리는 이렇게

벌레박사 썬박 다음은 벌레 문제로 한 고객과 상담한 내용을 적어 보았다. 질문)새로 이사온지 한 달 정도된  집에서 너무나 많이 발견되고 있는 벌레 때문입니다. 마침 기어 다니고

[단상] ‘카피 인생을 살지 말라’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만든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죽기 전에 두 아들에게 애써 키운 가업을 넘겨주었다. 하지만 얼마안가 두 아들은 아버지가 남긴 위대한 유업을 다 들어 먹고 망하고

[주말 에세이] 헬렌을 위한 기도

한국에서 돌아오니 마당 곳곳에 심어진 화초들 사이로 불쑥불쑥 솟아 나온 풀이 있었다. 풀만 봐서는 냉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분명 한국에서 식용이나 약재로 쓸만하게 생겼다. 농

[삶과 생각] 밥 한끼, 그 고마움

1980년, 대학 졸업 후 들어간 잡지사에서 2년인가 3년차 기자 때 사진부 여기자와 함께 거제도로 출장을 간 일이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는 한국에서 등대는 바다를 항해하

[발언대] 5·18 광주항쟁과 민주주의

더불어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원포인트 개헌을 추진할 것을 수차례 주장했다.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압도적 승리를 거두어 다

[전문가 에세이] 마약 재활 치료

이것은 내가 만난 청년 B의 실화다. 그가 집을 떠난 건 17살, D와 F로 도배된 성적에도 불구하고 가까스로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던 날이다. 중학교 때부터 이런 저런 마약을 접해

[만파식적]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

2021년 4월 브룩 롤린스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America First Policy Institute) 사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돕는 싱크탱크의 발족을 유

[시론] 피곤한 AI(인공지능)

바야흐로 AI(인공지능)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컴퓨터와 정보 및 데이터 처리, 머신러닝(기계학습)들의 기술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인간이 할 수 없는 온갖 계산을 통하여 이제 우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