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
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6시 45분 기준 모두 59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델타항공은 23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한 데 이어 상황이 개선되기 전까지는 최대한 축소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고객들에게 자사 웹사이트와 웹을 통해 운항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델타는 취소된 항공편 승객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수수료 없이 자동재예약하거나 앱을 통해 대체항공편 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항공도 10일 운항 예정의 대부분인 12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유나이티드항공도 당초 운항예정 항공기의 절반가량인 20편에 대해 운항을 취소했다.
저가항공사인 프론티어항공과 스피릿항공도 대거 운항 취소에 나섰다. 프론티어는 이날 예정 항공편의 거의 대부분인 70편 이상을, 스피릿은 절반정도인 30편 이상에 대해 운항취소를 결정했다.
통상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거나 국내선 기준 3시간 이상 지연된 경우 해당 항공편 승객은 재예약 요청을 할 수 있다. 재예약을 하지 않고 항공기 이용을 하지 않기로 한 경우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