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애틀랜타 칼럼] 새벽과 밤에 기도하신 이유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4-02 14:03:58

애틀랜타 칼럼,이용희 목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용희 목사

 

제가 복음서를 묵상하면서 깨닫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주께서 이처럼 이른 새벽 미명의 시간과 깊은 밤 시간을 기도로 택하신 것은 무슨 특별한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낮 시간에 온전히 하나님의 일을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낮에는 병들고 가난하고 구원받아야 할 수많은 영혼들이 그 분 곁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그들을 섬겨야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방해받지 않기 위해서 주님께서는 깊은 밤 새벽 미명 시간을 택하셨던 것입니다. 그분의 기도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방해하지 않았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섬기시는 우리 주님의 헌신은 기도를 방해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습을 보십시오. 얼마나 초라합니까? 우리는 열심히 산다치면 기도가 방해를 받고,  기도를 한다치면 하나님을 섬기는 일들이 지장을 받기 일쑤입니다. 오. 주님께서 우리를 이 모든 부조화 가운데서 건져 주시기를…. 참으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의 기도의 자세는 진지하고 간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얻기 위해서는 이것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입니다. 그의 삶의 목표가 주님의 이름을 높이고 그분을 섬기기 위한 경외하는 생활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이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 주는 참된 기도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주를 경외하는 삶이 동반 되지 않는 기도의 간절함은 육체적으로 흐르기 쉽고 뜨거움은 감정에 흐르기 쉽다는 것입니다. 

성경이 무엇을 말합니까? 우리가 어찌해야 주님의 깊은 숨결을 느끼며 기도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기도는 왜 이리 경박합니까? 우리의 기도는 왜 이리 사무적입니까? 우리의 기도는 왜 이리 얄팍합니까? 우리는 반드시 더 깊은 기도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 속에서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우리의 영혼의 은밀한 곳에 능력을 부으시는 영적인 부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친밀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그분의 임재 앞에서 드리는 기도가 되고, 그 때 우리의 기도는 단지 필요한 바를 하나님 앞에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음성과 응답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이러한 친밀함을 주십니까? 

성경은 말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뇨 그 택할 길을 저에게 가르치시리로다 여호와의 친밀함이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여…”(시25:1-14)  

우리에 앞서 이렇게 깊은 하나님과 교제를 기도 속에서 누렸던 신앙의 선배로서 시인은 말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 도다. 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저희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 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는 다 보호하시고 악인은 다 멸하시로다”(시145:18-20) 

눈을 들어 예수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육체 가운데 오셨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셨습니다. 심한 통곡과 눈물로 자신의 사랑하는 자녀들과 버림받은 세상을 위하여 간구와 소원을 올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수 있는 그 크신 능력으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이는 우리 주님의 기도가 간절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의 통곡하는 울부짖음과 가슴 저며 흐르는 눈물을 향해 아버지께서 어떻게 얼굴을 외면하실 수 있었겠습니까? 이러한 사랑은 지금도 여러분을 향하여 계속되고 있습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글쓰기 노동

김정자(시인·수필가) 나에게 글 쓰기는 못 본 척 덮어둘 수도 없고 아예 버릴 수도 없는 끈적한 역량의 임무인 것처럼 때론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내 새끼 같아서 보듬고 쓰다듬으며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